차란 차와건강 차의성분 다도     다구의준비 차의 선택과 보관 물끓이기 차우리기 생활다도와 전통다도 실용생활 다법 다도입문용 다법 ..   차와 역사 차와 선인들 중국과 일본     잘못된 차상식 차와 요리 차와 생활지혜 대용차에 대해서                 1. 중국의 차 생활    중국 역사의 기록 중에 차에 대한 기록이 가장 처음 나오는 것은 삼국지(三國志)로 "오(吳)나라 사람들은 차를 따고 이를 삶는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후 중국의 음다 풍속은 사뭇 화려한 발달사를 갖게 되는데 유불선(儒佛仙)의 시대적 명인들이 학문을 닦고 종교 의식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당나라에 와서는 육우(陸羽)가 차를 만드는 법, 달이는 법, 이에 달린 다구 일체의 쓰임새를 학술적으로 집대성하여 '다경(茶經)'을 남기게 됩니다.  중국에서는 송대(宋代)까지 차가 귀족 음료엿던 것이 명대(明代)에 들어 와서는 보다 쉬운 제다법(製茶法)으로 잎차를 만들게 되면서 차 보극이 일반화되었고, 물이 나쁜 중국의 필수 보건 음료로서 일반 민중에게 까지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임어당은 그의 다론(茶論)인 '교우론(交友論)'에서 "우선 즐거움을 같이할 우인(友人)을 결정한다. 그러고 나서 환경을 찾아 고금은 인물을 논하고 정적을 얻어 산수에 논다. 그러할 때 즐거운 기분에 더 잠기기 위해서는 차와 미주(美酒)를 마신다. 심혼(心魂)이 화(和)해지고 정신이 가라앉아 동석친우의 기분이 서로 화해질 때라야만 차를 즐길 수가 있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지의 즐거움을 '멋'이라고 표현하였으니 동양과 서양 문명의 좋은 대조사이며 중국 다도의 대표적인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2. 일본의 차 생활    일본 사람들의 다도는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일본 다도의 고향은 중국으로 약 800년 전에 일본의 승려 영서가 중국에 유학을 할 때 차의 종자를 일본에 가지고 갔습니다. 이후 영서는 '꺽다양생기'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리하여 차를 마시는 습관이 퍼지기 시작하였으며, 그와 참께 불교의 선종과 결합하여 수신양심(修身養心)을 기본으로 하여 발전하였습니다.  일본의 다도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사람은 상인 출신의 '센토리큐(1521~1591)'로 무사도를 죽음의 예술이라고 한다면 다도는 삶의 예술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일본의 미혼 여성들이 신부 수업을 받으며 빼놓으면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다도로, 그만큼 다도는 일본 사회에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신기하고 새로운 것만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옛것을 소중히 여기고 전통을 면면히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이것이 바로 일본의 '힘'인 듯 싶습니다.